환경산업기술원, 3개업체와 녹색제품 e-마켓 서비스 업무협약
녹색제품별 가격 비교, 구매편의 제고 등 구매자 선택 폭 넓혀

▲23일 환경산업기술원 본원에서 남광희 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녹색제품 e-마켓 운영업체 3곳의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3일 환경산업기술원 본원에서 남광희 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녹색제품 e-마켓 운영업체 3곳의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 편의를 높이고 질 높은 구매서비스 제공을 위해 23일 서울 은평구 기술원 본관에서 녹색제품 관련 업체 3곳과 ‘녹색제품 e-마켓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는 그린주의, 녹색사랑, 엠엠피아이 등 3곳이 참여했으며, 올해 10월부터 2021년 말까지 녹색제품 e-마켓을 운영하게 된다. e-마켓은 공공기관이 녹색제품을 온라인 구매로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녹색제품 온라인 쇼핑몰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이 녹색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쇼핑몰이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게 돼 구매자가 녹색제품을 구매할 때 이전보다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담당자들은 3곳의 녹색제품 e-마켓에서 제품가격을 직접 비교하거나 구매가 더 편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운영 기업 간 시장경쟁을 통한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도 기대된다. 더 나아가 녹색제품 e-마켓이 활성화되면 녹색제품 보급이 일반소비자에게도 녹색제품을 유통,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원활한 협력을 위해 각종 녹색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공공기관 구매실적 집계를 위한 연계체계 운영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3개 참여업체는 e-마켓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및 마케팅, 판매실적 및 관련 통계 등을 제공한다.

2009년 처음 도입된 녹색제품 e-마켓은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녹색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 지난해 기준 모두 38억원 규모의 녹색제품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녹색제품 e-마켓 서비스를 활성화해 녹색제품 보급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들에게 판로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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