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생산·소비·수출·수입 역대 최대
석유제품 생산·소비·수출·수입 역대 최대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8.08.2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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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3.5%↑소비 1.8↑수출 4.2%↑ 수입 5.4% 증가
원유 수입은 2.7% 증가, 미국산 원유수입 358% 급증

[이투뉴스] 올 상반기 원유 수입을 비롯해 석유제품 소비, 수출, 생산, 수입 모두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하며 활황세를 이어갔다. 특히 원유 수입량이 늘어난 가운데서도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3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유 수입의 경우 수입선 다변화가 한층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54200만배럴 보다 2.7% 증가한 56000만배럴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감소한 반면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구주 지역으로부터의 원유수입 비중은 증가했다. 전체 수입의 76.6%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는 두바이유 가격 상승에 따른 미국 WTI유와 두바이유 간 가격차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지난해 상반기 51.47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7.99달러로 32.1% 올랐다. WTI유와 두바이유 간 가격차는 배럴당 지난해 상반기 1.37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62달러로 확대됐다.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은 셰일오일 등 미국산 원유 수입이 늘어나면서 137% 증가했다. 특히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와 OPEC 감산으로 WTI유 가격이 두바이유보다 낮은 가격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1410만배럴로 전년동기 308만배럴 보다 358% 급증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입량 1343만배럴을 이미 상반기에 초과했다.

석유제품 수요·공급도 역대 최고 실적

석유제품 소비 부문에서는 석유화학원료용 나프타·LPG, 항공유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47000만배럴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휘발유·경유의 경우 차량등록 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영향 등으로 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0.05%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유 소비량은 등록차 증가세 둔화와 함께 미세먼지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유 소비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부문에서 경유 소비가 감소한 것이 경유 소비 정체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산업 호조에 따른 원료수요 증가로 소비량은 2265000배럴로 전년동기 2229000배럴 보다 1.6% 증가했다. 국내 에틸렌 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 4266000톤에서 올해 상반기 4464000톤으로 4.7% 늘어났다.

LPG(액화석유가스)는 차량 등록대수가 감소함에 따라 수송부문은 수요는 감소한 반면 나프타를 대체하기 위한 석유화학원료용 수요가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6.9% 증가했다. LPG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상반기 2141000대에서 올해 상반기 2071000대로 3.3% 줄었다. 항공유 소비는 해외여행 수요와 항공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수출의 경우 수출량은 25600만배럴로 지난해 상반기 24500만배럴 보다 4.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최고 실적을 나타냈으며,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기 1639000만달러 보다 34.3% 증가한 220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부문은 베트남 내 정유공장 신규 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상대국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줄었으나,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전체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4200만배럴을 달성했다.

경유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FTA에 따라 올해부터 무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538만배럴로 급증했으며, 이집트, 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항공유는 미국과 네덜란드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특히 미국 내 항공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항공유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수입 수요가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벙커C유 수출은 휘발유, 경유 등을 생산하는 고도화 시설에 원료로 투입하던 벙커C유 일부가 수출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과 말레이시아로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00% 급증했다. 벙커C유 일부의 수출 전환은 지난해 8월에서 올해 4월까지 일부 정유사의 중질유 고도화시설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고도화시설에 원료로 투입되지 못한 물량이 수출로 전환된 것이다.

석유제품 공급 부문의 경우 석유제품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62000만배럴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나프타는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석유화학산업의 원료인 나프타 수요가 늘어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6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나프타 소비량은 지난해 22290만배럴에서 올해 상반기 22650만배럴로 1.6% 늘어났다.

벙커C유 생산은 일부 정유사의 중질유 고도화시설 가동 중단에 따라 고도화시설에 원료로 투입되지 못한 벙커C유가 판매용으로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보다 16.0%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 부문의 경우 나프타, LPG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수입물량 중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프타는 석유화학원료용 수요 증가로 국내 생산량이 5.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9970만배럴 보다 6.2% 증가한 1509만배럴이 수입됐다.

LPG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나프타 대체용 LPG수요가 증가하면서 LPG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4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나프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톤당 473.1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15.9달러로 30.2% 올랐으며, LPG가격은 프로판이 지난해 상반기 437.5달어에서 올해 상반기 521.7달러로 19.3% 올랐으며, 부탄이 494.2달러에서 512.5달러로 3.7% 올랐다. LPG 부문별 소비량은 산업용이 2770만배럴로 13.5% 증가한 반면 수송용은 1690만배럴로 4.6% 감소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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