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社와 기술개발 및 상용화 MOA 체결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팹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팹

[이투뉴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선기기 핵심부품을 국내기업이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오르비텍(대표 강상원)은 29일 연구원에서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골자로 하는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는 반도체 소자가 중성자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반응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중성자를 계측하는 첨단 장비다.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장비에 접목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원자력 현장에서는 방사선 검출기에 주로 활용되지만, 중성자의 높은 투과력과 물질분석 능력을 이용한 비파괴검사나 보안검색기에서도 쓰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를 직접 개발·생산하는 기업이 없어 전략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기기 팹(이하 팹)은 반도체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방사선계측 핵심기술 뿐만 아니라 센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70여 종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오르비텍이 중성자 계측기를 직접 상용화하기 위해 팹에 지원을 요청했고,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MOA를 체결했다.

연구원은 원자력 및 방사선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오르비텍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중성자 검출 반도체 방사선센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방사선 측정기술 공동 연구, 기타 방사선계측기 기술 개발과 실용화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중성자 계측기 상용화가 완료되면 중성자 계측 반도체센서 분야 기술자립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정병엽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공동연구개발과 실용화가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선 반도체센서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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