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연쇄 화재 및 태풍 이후 설비 안전성 선제 점검

▲서부발전 특별점검반원이 ESS 소방설비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서부발전 특별점검반원이 ESS 소방설비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8일부터 이틀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대한 화재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부발전 안전품질처가 주관한 이번 특별점검은 사내 안전전문인력풀 중 재난, 기계·전기 및 토건 전문기술자와 사외 화재전문가, ESS기자재 제작사로 구성된 10명의 특별점검반이 참여했다.

점검반은 최근 ESS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매년 시행하고 있는 신재생발전설비 특별점검을 앞당겨 ESS가 적용된 전국 3개 발전소를 중점 점검했다.

이 과정에 화순풍력 등 태풍 솔릭의 강풍 영향을 받은 설비도 확인했다.

서부발전은 전국에 산재한 태양광·풍력 설비에 대한 원활한 운영과 안전점검을 위해 점검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드론을 투입해 사각·고소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달에는 전용 LTE 통신망을 구축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각 사업소 방재센터 및 본사 종합재난상황실에 전송, 원격 기술진단과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ESS 설비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유사사례 재발방지와 사내 재생에너지 설비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개선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품질처 재난안전부 관계자는 "예방-대비-대응-복구단계에 걸쳐 사물인터넷기반 첨단장비를 이용한 재난 예측기술을 발전시키고 사내외 전문가그룹을 활용한 점검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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