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협회, 충북도청 및 지역기초단체 간담회 개최

▲충청북도와 지역 기초단체 및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수소 인프라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청북도와 지역 기초단체 및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수소 인프라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정부는 내년 융·복합 수소충전소 30개소(375억원), 수소전기차 2000(810억원) 보급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예산을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정책에 발맞춰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는 보다 전략적으로 수소인프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3일 대전광역시에 이어 28일 충북도청에서 복합충전소(LPG, CNG, 주유소+수소) 보급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충청북도 대기환경팀을 비롯해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보은군, 영동군, 단양군, 음성군, 괴산군, 증평군 등 지역 기초단체 수소충전소 보급 관련 담당자가 대거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그만큼 향후 광역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역 기초단체에서도 수소충전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준비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패키지타입 수소충전소를 전문적으로 구축하는 바스텍코리아와 넬덕양 관계자와 함께 충북도내에서 LPG·주유소를 운영하며, 복합충전소 형태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희망하는 연수LPG충전소, 옥천IC충전소, 문의IC충전소, 도원·그랜드 주유소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권역별 복합충전소 보급 순회 사업설명회를 통해 모집된 지역별 수소충전소 구축 희망 사업장 100여개 LPG, CNG, 주유소 사업장 가운데 여유부지 확보 및 법률적으로 제한이 없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보급에 나선다. 특히 지자체와 수소충전소 구축 희망사업장, 수소산업협회 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향후 지자체에서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을 진행할 때 최적화된 맞춤형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보급책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수소충전소 4, 수소전기차 100대 보급을 목표로 잡고 있는 충청북도의 수소충전소 구축 후보지역은 청주시 2, 충주시 1, 음성군 1곳으로 복합충전소를 패키지형태로 구축하는 등 대응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하고 있다.

임헌태 충청북도 대기환경팀장은 충청북도 내 지역 기초단체와 협력해 이미 울산, 창원, 광주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복합충전소 형태로 구축기간 단축, 비용절감, 증설 및 확장이 용이한 방법으로 인프라 구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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