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문제 확인 시 원인 분석 및 조치방법 안내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고장진단과 예방을 돕는 원스톱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충전기 점검사업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전KDN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현장진단도구’는 충전기에 탑재된 통신 프로토콜 데이터 정합성을 검증하는 장치로, 작업자가 점검을 시작해 그 결과가 중앙서버로 전송될 때 까지 모든 작업을 단일 솔루션에서 처리한다.

점검 중 충전기에 문제가 확인되면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방법을 실시간으로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보급대수는 4만대를 넘어서고 있고, 정부는 내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규모를 올해 대비 1만3000대 늘린 3만3000대로 늘린다.

하지만 충전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해 전기차 확산 계획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한전이 충전기 보급사업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충전기 고장 및 오작동 사례도 지속 보고되고 있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고장과 오작동을 막고 전체 충전인프라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한다는 게 한전KDN의 지적이다.

한전KDN은 "이번 솔루션의 현장실증이 끝나는 대로 점검 사업에 이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증대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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