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열대성 폭풍 등 영향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으로 전 유종이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 오른 69.87달러, 브렌트유는 2센상승한 배럴당 78.1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상승폭이 커 배럴당 70센트 상승한 7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미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올랐으나 미 커싱 지역 재고 증가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고든이  멕시코만을 지나며 카테고리 1등급(시속 74마일)의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엑손모빌, 셰브론 등이 멕시코만 일대의 해상 플랫폼 근로자철수와 생산 중단 조치를 내려 하루 약 15만7천배럴의 석유 생산이 중단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95.4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