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 빈번…가스시설 철거 시 각별한 안전관리 필요

▲퇴거공가세대에 막음처리되지 않고 방치된 가스시설.
▲퇴거공가세대에 막음처리되지 않고 방치된 가스시설.

[이투뉴스] 재건축이나 재개발지역의 퇴거공가세대 가스시설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안전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411시경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 재개발지역에서 봉인 조치된 퇴거공가세대의 보일러 연결 플렉시블 호스가 무단으로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행했다. 다행히 인천도시가스 고객센터 검침원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막음조치를 취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사태는 예방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재건축 재개발 지역의 퇴거공가세대의 경우 가스안전관리의 빈틈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재건축 조합이나 재개발 시행사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잔여 시설물에 대한 손괴나 도난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 지속적인 순찰과 더불어 자율가스안전 계도 등 사고예방 대책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가스 사용자가 이사하면서 가스레인지 등 가스시설을 철거할 때 직접 처리에 나설 경우 자칫 부주의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도시가스 고객센터 등 전문가에게 처리를 의뢰해야한다. LPG에서 도시가스로 연료를 전환할 경우 열량변경 후 사용 전 안전점검도 이뤄져야 한다.

인천도시가스 관계자는 재건축 재개발지역의 퇴거공가세대는 안전관리에 부주의할 소지가 많다면서 주변의 의심 가는 시설에 대해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신고센터(1544-4500) 또는 각 지역 도시가스사에 연락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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