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취약계층·아동에 전력판매 순익 연 6200만원씩 지원

▲서울희망그린발전소 현판제막식에서 에너지나눔과평화, LG화학,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와 강서희망나래소년소년합창단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 현판제막식에서 에너지나눔과평화, LG화학,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와 강서희망나래소년소년합창단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6일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서울희망그린발전소(622kW)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에너지나눔과평화, LG화학,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중랑물재생센터 시설물 상부 약 1만4000㎡부지에 건설된 622kW급 태양광 발전소다. 부지발굴부터 준공까지 약 22개월이 소요됐다. 작년 10월 중랑물지원센터가 부지를 공급한 후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는 게 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794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력판매로 연간 순익 6200만원씩, 20년간 모두 12억4000만원을 서울지역 취약계층 또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약 2000여명을 돕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모든 관계자가 참석해 ‘서울희망그린발전소’로 서울에 희망의 싹이 자라길 염원하며 ‘희망싹 틔우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전력판매 순익으로 진행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대상지역인 서울 성동구청과 동대문구청과 ‘지원약정식’도 가졌다.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는 “이번 서울희망그린발전소 탄생으로 중랑물재생센터가 환경과 시민의 요충지로 거듭났다. 국내에 발전소의 운영 수익을 공익적인 사업 영역에 활용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익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빛나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LG화학,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한다”며 준공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9기 5471kW급 공익형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모두 20기(6093kW)의 나눔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나눔발전소 운영으로 조성한 나눔기금은 모두 22억원이다. 지원대상은 국내외 취약계층 1만5000여명에 달한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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