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견학-시험분석 실습-선배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이 여고생들에게 체험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이 여고생들에게 체험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6일 본부에서 여고생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을 체험하는 K걸스데이를 개최했다.

독일의 걸스데이(Girls Day) 행사에서 착안,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된 K걸스데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여학생들에게 기업, 연구소 등 산업현장의 체험을 통해 기술혁신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공계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여성 연구 개발(R&D)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K걸스데이 참여기관인 석유관리원이 개최한 이날 산업현장 체험 행사에는 용인 신봉고등학교 여학생 22명이 참여했다.

이날 석유관리원은 “Woman Power! 석유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여성리더”라는 주제로 기술직 여직원들이 멘토가 되어 기술분야 진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시험실과 수급보고상황실 등 주요시설 견학, 석유제품 시험분석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손주석 이사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여성 R&D 인력은 17.7%로 26.8%인 독일과 25.6%인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보다 많은 여성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특유의 섬세함과 분석능력을 발휘함으로써 4차 산업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석유관리원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행사를 2017년부터 운영하여 현재까지 27회 실시했으며 프로그램 구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월 교육부 주관의 ‘진로교육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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