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유가 과도한 유가 하락 반발 매수세 유입 상승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끼치는 두바이 유가가 이틀 연속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증가발표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과도한 유가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타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중질유(WTI)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70.03달러에, 런던석유시장(IP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2달러 상승한 70.18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그러나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66.07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는 미 석유재고가 당초 예상과 달리 증가하자 NYMEX 시장의 WTI 선물가격은 장중한때 배렁당68.65 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과도한 유가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5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240만 배럴 증가한 3억 328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40만 배럴, 130만 배럴 증가한 2억 620만 배럴, 1억 3680만 배럴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국제연합(UN)안보리의 31일 마감시한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핵개발을 강행하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조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란의 수출중단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