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32배 크기' …60만 가구에 전력 공급

[이투뉴스] 영국 북서부 연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가동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해안에서 19㎞ 떨어진 '월니 익스텐션' 해상풍력 발전소에 87개의 터빈이 추가 건립, 가동에 들어가면서 이 발전소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가 됐다.

기존에 운영되던 102개를 더해 총 189개의 터빈으로 구성된 이 발전소는 약 60만 가구에 총 659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예전 세계 최대였던 영국 동부 해안 해상풍력 발전소 '런던 어레이'의 전력 생산량 630MW를 뛰어넘는 규모다.

각각의 풍력발전기 높이는 190m에 달하며 단지 전체 면적은 145㎢로 여의도(4.5㎢)의 32배가 넘는다.

클레어 페리 영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영국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진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수천 개의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조민영 통신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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