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인도네시아 뜨리빠-1(Tripa-1) 수력발전 공동개발 추진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롯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한국남방개발 등과 48MW급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4사(社)는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도네시아 뜨리빠-1(Tripa-1) 수력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 체결을 통해 BOOT(건설-소유-운영-이전)방식으로 3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건설 일정 등은 전력판매계약 체결 후 구체화 될 전망이다.

BOOT 방식은 사업자가 시설을 완공하고 일정기간 동안 시설을 소유·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한 뒤 시설을 국가 등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이 금융조달, 건설, 운영 등 수력사업 전 분야에서 국내 콘텐츠 수출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생하는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 2월 네팔 차멜리야 수력사업(30MW) 성공적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조지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수력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