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9.25$ 두바이유 76.22$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단기적 휘발유 수요 증가가 예상된데다 미국의 원유생산 전망치가 떨어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전일보다 1.71달러 오른 배럴당 69.25달러, 브렌트유는 1.69달러 상승한 배럴당 79.05달러를 기록해 각각 70달러와 80달러선에 임박했다. 두바이유 역시 39센트 오른 배럴당 76.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을 앞두고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케롤라이나주의 주민 100만명에 대한 소개명령이 내려지면서 단기적으로 휘발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때문이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퍼미안 지역 송유관 병목현상에 따른 유정 완결 활동 둔화를 이유로 내년 미국 원유생산 전망치를 하루 1150만에서 약 20만 배럴 하향조정한 것도 상승폭을 키웠다.

미 석유협회(API)는 9월 첫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860만 배럴 감소한 3억9600만 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미경 기자 p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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