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누적 49호까지 확대 예정…취약가구 모듈지원도 올해 180호 추가

[이투뉴스] 태양광 발전시설 무상설치나 모듈(전지판) 지원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전기요금을 절감시켜 주는 한전(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의 사회공헌 활동이 무르익고 있다.

한전은 12일 전남 담양군 소재 사회적기업 ㈜세아푸드에서 김성윤 한전 상생발전본부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호 햇살행복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의 햇살행복 발전설비 지원사업은 발전소 지원과 모듈 지원으로 구분 시행되고 있다. 

발전소 지원은 전국 농어촌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건립해 주고, 여기서 나온 전력판매수익금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복지 향상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0호가 준공됐고, 오는 10월까지 49호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체 2895kW규모로 매년 약 7억5000만원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려 관련 일자리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듈지원은 복지시설과 취약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 설치해 전기료를 낮춰 준다. 지난해 87호 177kW를 설치했고, 올해 180호 365kW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전은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설치용량 10kW 기준 연간 약 150만원, 취약계층 가구는 500W 기준 연간 약 15만원(월평균 전기사용량 300kWh 기준)의 전기료 절감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윤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은 “에너지복지 향상과 미세먼지 감축 등 한전의 사업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사업을 더 늘려 가겠다”면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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