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개발 기술 소개 및 산업 현장 정보 교류 목적

▲원자력연구원 주관 원자력시설 해체교육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12일 교육 첫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주관 원자력시설 해체교육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12일 교육 첫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2일부터 사흘간 대전 연구원에서 원자력시설 해체분야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2018 원자력시설 해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기술에 대한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한국과학기술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관련 산업체 및 대학교와 출연연구원 연구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선진국 원자력 시설 해체 사례와 연구원이 개발한 해체 기술 노하우 공유, 현장견학 등을 가질 예정이다.

12일 첫날 교육에선 원자력 시설 해체 개념 소개, 관련 법령 교육 등의 기초 이론을 교육을, 이틀차에는 서울 연구로 1, 2호기 및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연구원 고유 해체 기술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14일에는 현재까지 연구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 공릉동 해체 현장을 견학한다.

원자력 시설 해체는 영구 정지된 시설 제염 작업 뒤 원격 절단 장비를 통해 외부 구조물을 철거하는 시설 철거, 최초 처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처분장 수용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 및 처분장으로 이송하는 처분 이송, 철거 완료 부지에 대한 제염 작업을 통해 해당 부지 및 인근 지역을 초기 상태로 복원시키는 부지 복원 순으로 이뤄진다.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시설 해체는 국내 원자력계의 당면과제다.

양준언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구원 고유의 노하우 개발에 힘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연구원이 세계 원전 해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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