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 진안군 공급 개통…지자체 보급률 92.1%

▲12일 열린 전북 진안군 천연가스 공급 개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12일 열린 전북 진안군 천연가스 공급 개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229개 지자체 가운데 210곳에 천연가스 공급이 이뤄져 지자체 보급률 92.1%를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12일 전북 진안군 진안관리소에서 천연가스 공급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수 가스공사 공급본부장, 이항로 진안군수,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총 사업비 47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부터 약 15개월간 임실~진안 구간 주배관 24.2km, 공급관리소 2개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급설비 완공으로 진안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군산도시가스는 2023년 기준 연간 약 35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진안군 천연가스 공급 개통으로 전국 210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완료 및 보급률 92.1%,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 4848km를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19872월 수도권에 도시가스를 처음 공급한 이래 200912월까지 229개 지자체 중 154개 지역에 천연가스를 보급했다. 또한 2008년 수립된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된 1단계 미공급지역 보급 확대사업을 추진, 8년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2016년 경북 상주시 등 39개 시·군에 추가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했다.

현재 2010년 수립한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2단계 미공급지역 보급 확대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2021년까지 제주·청양 등 5개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으로 총 216개 지자체에 대한 천연가스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주배관 경과지임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지역에 대한 공급정책의 일환으로 천연가스 신규공급을 요청한 강원도 고성군 등 41개 지역의 우선공급 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23년까지 이 같은 도시가스 소외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을 목표로 보급 확대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편적 에너지복지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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