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LPG협회-기아차-초록우산어린이재단 MOU체결
LPG희망충전기금 활용 내년 2월까지 300대 구매 지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은경 환경부 장관, LPG 희망트럭 1호차의 주인공 김민호씨, 홍준석 대한LPG협회장이 30대 청년 소상공인에게 LPG 희망트럭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LPG협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은경 환경부 장관, LPG 희망트럭 1호차의 주인공 김민호씨, 홍준석 대한LPG협회장이 30대 청년 소상공인에게 LPG 희망트럭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LPG협회)​

[이투뉴스] 노후경유차를 운행하는 사업자가 조기폐차한 후 LPG트럭을 구매하면 대당 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자영업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국가유공자와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환경부와 대한LPG협회, 기아자동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4일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빌딩에서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참석했다. LPG 희망트럭 1호차 주인은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양파 도매업을 하는 30대 청년 소상공인이다.

LPG트럭 구매 지원사업은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신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LPG협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당 400만원씩 300대를 지원한다.

이번 LPG트럭 구매지원사업은 생계형 노후 경유차의 도심지 인구 밀집지역 운행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트럭으로 교체를 유도해 기후변화 대응과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LPG희망트럭 지원사업 재원은 E1, SK가스 등 LPG수입사가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위해 조성하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활용하고, 추가로 기아차에서 대당 50만원의 차량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노후된 경유 1톤 트럭을 LPG트럭으로 교체할 경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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