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 중국법인 및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 역임

[이투뉴스] 한화그룹은 김희철 부사장(現 한화토탈 대표이사, 사진)을 한화큐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사장으로 승진시킨다고 14일 밝혔다. 남성우 전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희철 부사장은 그룹 내 대표 글로벌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성 석유화학사 인수 작업을 수행한 후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김희철 부사장의 경험이 태양광시장에서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1988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02년 한화케미칼 경영기획팀장을 시작으로, 한화첨단소재 부품소재사업부장 및 미국 아즈델·알라바마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화그룹 경영기회실 전략팀장, 한화솔라원 중국법인 대표이사,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에 한화큐셀을 비롯해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다. 권혁웅 부사장(現한화 지주경영부문)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또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한화 지주경영부문으로 이동시키고,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가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겸직토록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각사 일정에 따라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덕환 기자hwan0324@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