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우수 수료생에게 공공기관 협력사업 참여 기회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LW컨벤션에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40명과 건물부문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컨설턴트(CPC, Carbon Project Consultant)를 양성하는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가 사업장 외부에서 진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업체가 할당량을 초과해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외부사업 감축량으로 상쇄할 수 있다. 전체 배출권거래제에서 건물부문 배출권할당·목표관리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이하다. 나머지 95%는 외부사업으로 충족해야 한다.

교육은 ▶배출권거래제와 외부사업·절차 등 관련 제도 안내, 건물부문 외부사업 등록현황 등에 대한 기본교육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방법론 교육 ▶방법론별 추가 분석, 적용성 평가, 감축량 산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건물에너지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건축물에너지평가사를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할 계획이다. 우수 수료생에게 공단과 타 공공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공단은 타 공공기관들과 에너지효율화사업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CPC가 해당사업을 컨설팅하고 공공기관은 외부사업 감축량 거래수익 일부로 컨설팅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임용재 공단 건물에너지실장은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서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32.7%로 매우 높으나 외부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공단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개선, 시스템 구축, 투자 유치,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외부사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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