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ㆍ일본 미쯔이상사 지분 투자

가스공사를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도쿄가스 등의 유수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멕시코 전력청(CFE)이 발주한 380만톤 규모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입찰을 수주했다.

 

플랜트 분야에서 가스공사와 국내 업체가 동반 진출해 해외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멕시코 전력청으로부터 콜리마주 만자니죠시에 건설될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보서(NOA)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주관 사업자로 25%를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일본 미쯔이상사가 각각 37.5%의 지분을 투자했다. 

 

약 86만㎡의부지에 15만㎘급 저장탱크 2기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가 20년간 투자와 건설, 운영을 총괄하는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1년 준공될 예정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인수기지 건설을, 일본 도하(TOA)가 LNG선박 접안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는 공사가 가스인수기지와 플랜트분야에서 20여년간 쌓아온 독보적 경쟁력을 과시하게 됐다"면서 "남미시장과 북미시장에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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