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개선 및 현안 문제 해결에 도움
민간기업 참여로 비즈니스 연계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조주영 석유관리원 경영이사가 몽골 석유품질관리 역량강화 기술학교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주영 석유관리원 경영이사가 몽골 석유품질관리 역량강화 기술학교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몽골에서 현지 석유·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석유품질관리 역량강화 기술학교를 운영한다.

KOTRA 및 몽골 광업중공업부(MMHI), 광물석유청(MRPAM) 등 몽골 정부의 지원으로 열리게 된 이번 기술학교에는 몽골 재정부, 관세청, 과학기술대학교, 석유가스협회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 11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몽골의 석유품질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안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제도 석유제품 시험분석 체계 석유수급보고 제도 소비자보호 제도 등 한국의 선진기술과 정책을 전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교육에 국내 시험분석기기 제작과 시험실 구축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강사로 참여시켜 한국의 첨단기술을 현지에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석유관리원과 몽골과의 관계는 석유관리원이 2016KOICA 글로벌연수사업으로 개최한 개발도상국 석유공무원 대상 기술교육에 몽골이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몽골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지난해 419일 몽골 광물석유청과 기술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석유관리원의 시험 전문가의 몽골 파견, 몽골 시험원 초청교육 등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 8월에도 코스타리카 현지에서 기술학교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조주영 석유관리원 경영이사는 몽골 기술학교 개회식에서 양국의 지속가능한 석유산업 발전과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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