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원전포럼 및 B2B 회의 개최
엔지니어링사(EPK)와 MOU 체결, 아이스하키팀도 후원

▲한수원과 폴란드 엔지니어링사인 EPK(Energoprojekt-Katowice)가 원전기술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차장, 임승열 글로벌전략실장, 노백식 해외사업본부장, EPK 포벨 자레바(Powel Zareba) 이사회 부의장, 크쉬토프 사들로브스키(Krzysztof Sadlowski) 사장 겸 이사회 의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윤용우 한수원 유럽지사장, 서준교 차장, EPK 마신 니곳(Marcin Nigot) 실무담당자
▲한수원과 폴란드 엔지니어링사인 PGE사가 원전기술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팀장, 임승열 글로벌전략실장, 노백식 해외사업본부장, 포벨 자레바(Powel Zareba) EPK 이사회 부의장, 크쉬토프 사들로브스키(Krzysztof Sadlowski) 사장 겸 이사회 의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윤용우 한수원 유럽지사장, 서준교 부장, EPK 마신 니곳(Marcin Nigot) 실무담당자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건설 수주활동을 본격화 했다.

한수원은 20일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코트라, 폴란드 에너지부 등과 공동으로 ‘한-폴 원전 포럼’ 및 ‘한-폴 기업간 B2B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폴란드 전력공사(PGE), 고텍(GOTECH), 에이피에스 에네르기아(APS Energia) 등 70개기업 2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한국원전산업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폴란드기업과의 B2B회의에서는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시 현지기업과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폴란드 에너지부 및 무역투자청 고위인사, 상원의원, 관련 협회 및 기업대표 등은 한국 원전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기업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한수원은 같은날 바르샤바에서 엔지니어링사인 EPK(Energoprojekt-Katowice)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국간 원전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19일에는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5개사와 ‘체코 및 폴란드 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사는 앞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동반 협력하게 된다. 원전지역 스포츠 활동지원을 통한 우호적 여론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체코 트레비치에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지역 연고 아이스하키팀인 호라츠카 슬라비아(Horacka Slavia)를 지원하는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체코는 지난 7월 신정부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연말까지 신규원전 사업 투자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입찰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이 갖고 있는 역량을 결집해 국내 원전 관련 업체와 함께 체코와 폴란드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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