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및 퇴적물 분야 시험·분석 기술력 입증 계기

▲해양환경공단 관계자가 바닷물에 미량금속이 어느 정도 있는지 검사하는 모습.
▲해양환경공단 관계자가 바닷물에 미량금속이 어느 정도 있는지 검사하는 모습.

[이투뉴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국제원자력기구와 WEPAL에서 주관하는 해수 및 퇴적물 미량금속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 전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아 앞선 시험·분석 능력을 보유한 기관임을 입증했다. 

IAEA-NAEL와 WEPAL에서 진행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의 분석기관이 참여해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IAEA-NAEL은 해저퇴적물부문의 구리 외 11항목, WEPAL은 해수부문 9종과 해저퇴적물부문 12종 등 모두 23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해양환경공단은 전 항목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특히 IAEA-NAEL에서 수행한 해저퇴적물 미량금속은 올해 처음으로 인증 받았으며, WEPAL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석이 어려운 해수부문 미량금속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 항목 국제 인증을 받았고, 해저퇴적물 부분은 2012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해양환경공단에서 생산한 해수 및 퇴적물 미량금속 분석 데이터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편 미량금속 분석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분석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숙련도 시험에 적극 참여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는 물론 보다 정확한 해양환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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