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미래개발원에 연내 건립…효율적 실증연구 기반 구축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 세워질 예정인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조감도.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 세워질 예정인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공사 미래개발원(용인시 기흥구)에 올해 안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공사를 포함한 국내 33개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20년 이상 장기사용 열수송관이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열공급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는 최초로 들어선다.

열수송관 시험센터가 건립되면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한 충분한 시험데이터 확보 및 상태진단에 대한 신뢰성 향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열수송관 수명평가와 성능시험 등을 해외에 의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난방공사는 중소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열수송관망 효율화 지원사업’도 시행 중에 있다. 중소사업자의 경우 누적된 경영악화로 투자여력 및 자체기술 수행여력이 충분치 못한 가운데 효율화 제약은 지역난방 공급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열수송관망 해석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열수송관망 운영방안 효율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열공급을 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이와 별도로 국내 지역난방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3개 기술공유과정을 운영, 올해 22개사가 열수송 및 고객기술 등을 공유하는 등 지역냉난방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집단에너지를 선도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상생과 협력을 산업 내에서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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