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정서 수여식…우선구매로 공공판로 지원

[이투뉴스] 조달청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일강케이스판의 '태양광발전 지붕패널시스템' 등 67개 제품을 우수조달 물품으로 지정하고 지정증서를 수여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생산하는 제품의 국내판매에서 더 나아가 수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들은 G-Pass 기업 제도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Pass 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조달청이 선정한 중소·중견업체다.

박 청장은 "최단기간 내에 수출을 목표로 한다면 조달청이 운용하는 전 세계 192개국의 입찰 정보 제공 등의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기업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조달 물품에는 지붕 기능과 함께 건물 태양전지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해 태양광 발전기능을 제공하는 '태양광발전 지붕패널시스템', 섬유형 면상발열체를 적용해 온열 기능과 원적외선 방사량을 높인 '원적외선 방사량 증진 의료용 온열기', 조개껍데기 분말과 나무파쇄 가루를 사용해 기존 방부목의 단점인 유해성과 수축, 팽창, 내습성, 부식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패각을 활용한 합성 목재' 등이 있다.

우수조달 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연간 구매액이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수조달 물품을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으로 각 수요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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