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MW 태양광에 56.2MWh ESS 추가 위해 자금 630억원 수혈

[이투뉴스] 솔라커넥트가 최근 '태양광+ESS 사례로는 국내 최초로 630억원 규모 ‘태양광+ESS’PF 리파이낸싱 대출 약정을 성사했다고 밝혔다. 솔라커넥트가 체결한 이번 대출약정은 기존 18.2MW급 태양광 발전시설에 ESS 설비(56.2MWh)를 추가한 경우다.

솔라커넥트에 따르면 대규모 PF로 이미 운영 중이 대형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대출금을 대환하고, ESS추가사업비까지 더해 새로 대출약정을 맺은 최초 사례다. 이번 약정사례를 근거로 시중은행 또는 대형기관 투자자들이 태양광+ESS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판단근거가 마련됐다고 솔라커넥트 관계자는 자평했다.

솔라커넥트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의지나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시중은행과 기관투자자들도 태양광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하지만 사업규모가 작으나 상대적으로 인력‧자금투입이 커 개별사업단위 투자보다 블라인드펀드 조성 등 방식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ESS사업은 초기투자비가 많고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익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라며 “이 때문에 은행이나 투지기관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발전소 잔여 대출금이 있을 경우 상환문제까지 엮여있고 ESS의 경우 단독 REC(신재생 공급인증서) 매매 계약이 까다로워 금융설계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령 기존 태양광발전소의 잔여 대출금으로 인한 상환문제나 ESS사업의 경우 단독으로 REC(공급인증서)매매계약이 어려워 금융설계가 까다로운 점이 있다고 열거했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최근 금융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사업 개발 규모 102MW, ESS 금융 자문 규모도 166.5MWh이다. 향후 태양광 예비사업자들에게 PF, 브리지론, 시설담보대출 등 금융부터 추가수익을 위해 ESS까지 소비자여건에 맞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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