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턴키프로젝트 이어 오세아니아서 입지 굳혀

[이투뉴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은 호주에서 4000만달러(한화 456억원)규모 HV(High Voltage)급 턴키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에도 뉴질랜드서 1800만달러 규모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오세아니아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가 발주한 132kV급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시드니 지역의 노후 지중선(地中線)을 신규 선로로 교체하는 공사의 일환이다.

대한전선은 2016년과 지난해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오스그리드 측의 신뢰를 얻었다.

공사는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요구되는 턴키사업으로 진행된다. 전력망 설계부터 각종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토목공사와 시험까지 전 과정을 책임 수행해야 한다.

앞서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 뉴질랜드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약 1800만 달러규모 220kV급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오세아니아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클랜드 인근 주거지역 개발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기존 가공선(架空線)을 지중화하는 턴키 프로젝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06년에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전력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확고한 신뢰를 받아 왔다”면서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를 활용하는 등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오세아니아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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