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3.17달러, Brent 83.09달러, 두바이 83.0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원유시장 투자심리 위축, IMF의 세계경제 둔화 예상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서부텍사스중유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 79센트 하락한 배럴당 73.1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91센트 하락한 배럴당 83.09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는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83.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재고를 전주 대비 970만 배럴 증가해 약 4억 1100만 배럴로 발표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무역분쟁 우려도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2~3% 하락했다.

지난주 초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0.2% 하향 조정함에 따라 석유수요가 둔화됐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보다 0.17% 하락한 95.51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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