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 154건· SK에너지 5건

[이투뉴스] 최근 10년간 송유관 도유(盜油) 사건이 159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도유 적발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대한송유관공사 154건, SK에너지송유관 5건 등 총 159건의 도유가 적발돼 연평균 15건의 도유 적발 사건이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송유관공사 적발건수는 ▶2009년 22건 ▶2010년 12건 ▶2011년 15건 ▶2012년 15건 ▶2013년 23건 ▶2014년 16건 ▶2015년 14건 ▶2016년 5건 ▶2017년 15건 ▶2018년 17건으로 모두 159건이다. 2016년을 기점으로 적발건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배숙 의원은 “지하 깊게 땅굴을 파고 들어가 기름을 훔치는 사람도 있다"며 "절도 방법이 치밀해지고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에 송유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송유관은 남북 송유관, 경인소유관 등을 합쳐  1104km에 이르며 최근 10년간 안전사고가 12건 발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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