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육해상 풍력·해외 수력 등 사업 전방위 확대
사업규모와 속도 높이되 주민참여와 수익공유 고려

▲중부발전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중부발전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자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사업규모를 키우고(Size up), 추진 속도를 높이되(Speed up), 주민참여와 수익공유(Share up) 등 3개 가치(3up)를 우선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태양광발전 3.6GW 달성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태양광 부문에서 ESS와 연계한 대규모 수상태양광 및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위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철도 유휴부지 및 석문호 등 수상(水上)을 활용한 대규모 사업을 개발중이다. 또 지난 3월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시범사업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사회공헌을 동시 기여하고 있다.

육상 및 해상풍력 확대로 풍력발전 2.7GW 목표

풍력발전은 기존 발전단지 재건과 신사업 발굴로 양면 확대 전략을 펴고 잇다. 중부발전이 추진중인 매봉산 풍력 리파워링은 기존 8.8MW 터빈을 철거 후 용량을 18MW를 늘려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 대규모 풍력단지 리파워링 사업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국내 풍력발전 재건사업의 롤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해상풍력의 경우 제주한림해상풍력과 같은 풍황자원이 우수한 제주지역과 서해안 간척지 중심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고,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민원해소 등 해당지역 사업 수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수력과 태양광으로 외연을 확대 중이다. 국내 최초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지난해 준공했고,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MW)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114MW규모 시보르빠 사업까지 합하면 현지 수력용량은 200MW를 넘어설 전망이다.

태양광은 미국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미국 글로벌 재생에너지기업인 선파워(Sunpower)사와 추진중인 네바다주 태양광사업(275MW) 가운데 1, 2단계 150MW를 준공했고, 추가 후속사업도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중부발전 보령본사
▲중부발전 보령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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