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위원장에 박봉주·박태환·이윤모·송민·김주헌씨 당선

4대 발전노조 위원장에 기호 1번 박노균 후보가 당선됐다.

13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선거인수 6730명 중 6287명(93.4%)이 중앙위원장 선거에 참여했으며 기호 1번 박노균 후보가 54.9%인 3450표를 얻어 4대 발전노조 중앙위원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박종옥 후보는 2776표(44.1%)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따라 박노균 신임 위원장은 신현규 수석 부위원장과 이석정 사무처장을 파트너로 앞으로 3년간 발전노조를 이끌어가게 됐다.

4대 발전노조 중앙위원장에 선출된 박노균 신임 위원장은 선거 공약에서 ▲공기업 사유화 저지 범국민대책본부 구성 ▲발전소 매각정책에 대한 사회적 저항 확산 등 전조직적 공공투쟁 강화 ▲의견·행동 통일 및 확산 ▲철도·가스 등 매각대상 사업장 공동투쟁대책본부 구성 ▲민주노총 차원의 사유화 저지 투쟁본부 구성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박 신임위원장은 노동조건 후퇴 없는 튼튼한 복지, 노사협의회 안건 통일 5개 본부 동시 추진 등을 진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서울 동북고 출신으로 1990년 한전에 입사해 서인천복합화력 지부장, 초대 남부발전 노조본부장을 지냈으며 2002년 3월 총파업 관련으로 해고됐다 2004년 12월 복직됐다. 이후 2006년 9ㆍ4파업과 관련 해고됐다가 지난해 5월 다시 복직됐다.

한편 각 본부별로 진행된 본부노조 위원장 선거에서는 남동발전은 박봉주 후보가 697표를 얻어 55.1%의 지지를 얻었으며 중부발전은 721표(52.2%)의 지지를 얻은 박태환 후보가 선출됐다.

서부발전 노조위원장에는 이윤모 후보가 644표(59.3%), 남부발전은 송민 후보가 610표(54.7%), 동서발전은 김주헌 후보가 760표(55%)를 각각 얻어 지부 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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