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일본의 규슈(九州)전력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태양광발전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NHK가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전날 전력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수급균형이 깨지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태양광발전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출력제어를 실시했다. 규슈전력은 14일에도 출력제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규슈지방의 경우 전날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냉방 이용이나 공장 가동 등은 감소해 전력 피크 시에는 공급이 수요를 43만㎾ 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규슈전력은 이에따라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태양광발전 관련 일부 사업자에게 일시적으로 발전 중단을 요청하는 출력제어를 실시했다.

규슈지방에선 일조 조건이 좋아 태양광발전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NHK는 사가(佐賀)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4기의 원전이 재가동해 전력 공급량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조민영 통신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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