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백령도 내연발전기 혼소발전기 개조사업 수행 중

[이투뉴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일본 호리바코리아(사장 히로유끼 우라베)와 도서지역에서 사용할 LNG-디젤 혼소발전기 개발 협력에 착수했다.

양사는 일본 동경에서 배성환 전력연구원장과 히로유끼 우라베 호리바코리아 사장 및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리바코리아는 1953년 설립된 배출가스 측정 시스템 및 스택 가스 분석기, 체외진단 시스템, 유량 분석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한화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전은 도서지역 내연발전기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2013년부터 백령도 1.5 MW급 디젤발전기를 LNG-디젤 혼소발전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이 발전연료 다변화와 연료비 절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발생량 저감 등 섬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성환 전력연구원장은 “국내외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를 대상으로 가스 혼소발전 시스템 신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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