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1.92달러 Brent 81.41달러 두바이유 78.8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란 수출 감소 지속과 미국·사우디 간 긴장 우려, 미 달러화 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셰일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4센트 상승한 배럴당 71.92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63센트 상승한 배럴당 81.4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47센트 하락한 배럴당 78.83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원유 수출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전인 지난 4월 하루 250만 배럴에서 이번달 2주 평균 하루 133만 배럴로 117만 배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자동원격수신장치에 잡히지 않는 선박을 포함할 경우 이란 원유 수출은 하루 150만 배럴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지 암살 의혹으로 미국이 사우디 제재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사우디가 대응 언급함으로써 미국 사우디 간 긴장 고조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실제로 석유를 무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석유협회는 이번달 둘째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재고를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220만 배럴 증가가 아닌 210만 배럴 감소한 4억 900만 배럴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다음달 미국의 주요 셰일분지 7곳의 원유 생산이 하루 771만 배럴로 이번달 762만 배럴 대비 약 9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01% 하락한 하루 95달러 5센트를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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