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9.75달러 Brent 80.05달러 두바이유 80.2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달러17센트 하락한 배럴당 69.7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 36센트 하락한 80.0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달러 40센트 상승한 80.23달러를 기록했다.

미에너지정보청은(EIA) 지난주 허리케인 미셸로 인해 미 멕시코만 일부에서 생산차질이 발생했으나 원유수출이 감소하면서 이달 둘째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하루 650만 배럴 증가한 4억16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30만 배럴 감소했고 수출은 전주대비 77만 배럴 감소한 180만 배럴을 기록했다.
 
EIA가 발표한 미 원유재고 수치는 미국석유협회 추정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WTI 하락세를 가속화했다.

지난 9일 미국석유협회는 이달 둘째주 원유재고를 210만 배럴 감소한 4억 900만 배럴로 추정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22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지 암살 의혹과 관련해 미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사우디 왕세자가 살인을 지시했다고 비난하는 동시에 제재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55% 상승한 하루 95.58배럴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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