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9.17달러 Brent 79.83달러 두바이 78.7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 언론인 피살사건 발표에 대한 국제사회 반발과 감산 참여국들의 증산목표 미달 등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5센트 상승한 배럴당 69.1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5센트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역시 90센트 상승한 78.78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자말 카쇼끄지 피살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우발적 다툼으로 인한 과실치사로 발표함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다수의 미국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사우디 제재를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은 감산참여국들이 이란, 베네수엘라 등 공급차질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6월에 합의했던 증산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감산기술위원회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콩고를 제외한 미국석유협회 회원국의 9월 생산량이 지난 5월 대비 하루 42만8000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알팔레는 1973년 석유파동 때 처럼 원유를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1070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빠른 시일 내에 30만 배럴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보다 0.31% 상승한 하루 96.01배럴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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