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취업 청년 취업과 연계

▲중부발전 찌레본 발전훈련센터에서 인도네시아 교육생들이 현장교육을 받고 있다.
▲중부발전 찌레본 발전훈련센터에서 인도네시아 교육생들이 현장교육을 받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찌레본 발전훈련센터에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첫 발전분야 교육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2012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찌레본 석탄화력의 발전 및 운영정비를 담당하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이런 해외사업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 찌레본 교육도 다양한 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중부발전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정부 및 찌레본 현지법인과 청정석탄화력 운영정비와 관련된 발전훈련센터 공동 설립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존 단방향 법인중심 CSV 활동에서 벗어나 다자간 니즈를 반영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지역대표 및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발전훈련센터를 공동 추진했다.

이 과정에 중부발전 찌레본 현지법인은 발전훈련센터 관리 및 인턴십 지원을 담당하고 중부발전 본사는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발전교육 지원을 맡기로 했다.

중부발전 교육은 찌레본 발전훈련센터 교육프로그램의 핵심부분으로 전문 교수요원이 2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터빈, 전기, 제어, 운영 등으로 구성된 발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교육과정 인증 및 취업지원 등을 전담해 발전훈련센터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수 교육생 10명은 교육 이수 후 중부발전 교육원 수탁교육 기회와 찌레본 및 인근 발전소 취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발전훈련센터 교육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전분야 고급인력양성 및 취업지원, 찌레본 현지법인은 인력유출에 대응한 인재채용으로 발전소 안정적 운영, 중부발전은 대외기관 유대강화 및 지속가능 해외사업 기반확보 등 다자간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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