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성대골, 에너지 절약-생산을 일자리로 만드는 시범사업 착수
에너지 교육부터 진단, 태양광발전 유지보수 등 시민이 주인인 장터

▲서울시 및 성대골마을 등 에너지시민들이 와트몰 오픈을 기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서울시 및 성대골마을 등 에너지시민들이 와트몰 오픈을 기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투뉴스] 성대골사람들이 생활밀착형 에너지서비스 플랫폼인 ‘와트몰’을 열었다. 와트몰은 서울시와 에너지시민들이 함께하는 협치사업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시범운영한다.

와트몰은 에너지교육, 태양광유지보수, 집수리와 에너지진단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분야 서비스는 물론이고 에너지절약과 효율, 태양광발전 등에 관련한 물품을 전시 홍보한다. 와트몰이 제공하는 에너지서비스는 우리동네 맞춤형 에너지교육 컨설팅, 태양광발전 인버터 교환 등 유지보수서비스, 우리집 건강진단 등이다.

와트몰 매장에서는 LED 전등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너지절약 제품 뿐 아니라, DIY용 집수리 용품이나 IOT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실제 크기의 리트로핏 하우스에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건축기법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한 알찬 이벤트도 와트몰의 매력 중 하나다. 다 쓴 건전지를 가져오면 재충전한 건전지로 교환이 가능하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1인 교통수단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또 태양열로 구운 고구마를 먹고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며 매장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매장에 비치된 설문조사에 응하면 와트몰 아이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경품 응모권도 놓칠 수 없다.

와트몰은 시민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살려 누구나 서비스의 제공자이자 수요자가 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와트몰은 이 워크숍에 장소를 제공하고 홍보를 지원한다.

와트몰에 함께하고 있는 에너지서비스시범사업 민간전문가 신근정 총괄은 “와트몰은 에너지전환이 우리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라면서 “시민들에게 언제든 열려 있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와트몰을 운영하는 단체인 성대골사람들 김소영 대표는 “와트몰은 지금까지 함께한 에너지시민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면서 “에너지시민들의 자발성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와트몰은 11월 30일까지 평일 10시∼19시, 토요일 10시∼16시 오픈하며, 개별 및 단체 방문과 사전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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