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원전 운영국 11개국 참가 韓 원전경험 홍보

▲경주에서 열린 한수원-IAEA 원전 성능관리 기술교류 회의 장면.
▲경주에서 열린 한수원-IAEA 원전 성능관리 기술교류 회의 장면.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주시에서 전 세계 11개 주요 원전 운영국 정부 및 원자력계 주요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원전 성능관리 기술교류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한수원의 원전 운영 및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 IAEA 요청에 따라 국내 원자력 산업계와 공동 진행한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11개국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회의 주제는 원전을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운전하기 위한 필수 역량인 ‘원전 열성능 관리기술’이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 한수원과 산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40여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원전산업계와 공유하고 기술적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원전 열성능 관리 우수사례 및 열성능 최적화 기술을 발표하고, IAEA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문서(Technical Document)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이번 회의가 원전수출 및 O&M(운영 및 정비)사업 등 원자력 해외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 및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앞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나아가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를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와 관련 분야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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