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6일 산업계와 공동으로 VOCs 관리 정책 방향 등 논의

[이투뉴스] 환경부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바비엥Ⅱ에서 산업계와 공동으로 '유류 저장시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관리방안 세미나'를 갖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미세먼지와 오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대기 배출 사업장의 VOCs 관리 정책에 기업들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휘발유 등 유기화합물 저장시설을 보유한 정유업계, 석유화학업계, 한국석유공사, 대한송유관공사 등 산업계와 엔지니어링 업계, 대기 분야 연구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VOCs 회수 기술 동향과 유증기 회수시설 해외 설치사례 등이 소개된다.

VOCs는 대기 중에 휘발돼 미세먼지와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로 각종 저장시설이나 주유소 등에서 생긴다.

환경부는 최근 급속히 발전한 유증기 회수시설 등을 활용하면 정유·석유화학업종 저장 탱크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95%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유증기 회수시설은 최근 고양 저유소 화재 등과 같은 대형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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