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 사장, 슈인바오 중국국가전망공사 사장과 합의

▲김종갑 한전 사장이 중국국가전망공사 동사장과 면담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이 중국국가전망공사 동사장과 면담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이 중국전망공사와 연내 전력망 연계 공동합의서(JDA) 체결에 합의했다. 동북아시아수퍼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전력계통을 잇는 동북아 광역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의미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EC총회에서 슈인바오 중국국가전망공사 사장을 만나 연내 베이징에서 양사가 전력연계사업 공동 개발합의서(JDA)를 체결할 수 있도록 신속한 협의진행에 합의했다.

한-중을 해저케이블로 연결해 전력을 융통하는 슈퍼그리드 구상을 현실화하는 차원이다. 슈퍼그리드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발전해 동북아 역내서 종종 현실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간 전력 융통 필요성이 낮고 과도한 비용이 소요돼 회의적 시각이 적잖다. 

한편 이날 김종갑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그리는 미래사회의 모습'을 주제로 IEC총회 기조강연을 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 이라는 글로벌 전력산업 변화로 새 시장과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며 “미래 에너지산업은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 트랜드로 재생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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