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설비 확충 주민 안전보행과 에너지절약 기여

▲지난 27일 봉화군 체육공원에서 열린 한수원 안심가로등 점등식에서 관계자들이 가로등을 켜고 있다.
▲지난 27일 봉화군 체육공원에서 열린 한수원 안심가로등 점등식에서 관계자들이 가로등을 켜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은 경북 봉화군에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안심가로등 50본을 설치하고 지난 27일 봉화군 체육공원에서 점등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한수원이 설치한 안심가로등은 봉화군 봉화읍 춘양면 일원 약 1.4km 구간에 세워졌다. 체육공원을 찾는 이용객과 주변 학교 학생 등 주민 보행 안전성이 향상되고 차량사고 위험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 대비 조도는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충전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최소 7일간 작동하며, LED를 사용해 1본당 연간 2160kWh의 전기 절약효과도 있다. 앞서 지난해까지 한수원은 모두 1008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2014년 서울 홍제동 37본을 시작으로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6개 지역 253본, 2016년 6개 지역 317본, 지난해 7개 지역 401본을 각각 설치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주, 기장, 울주 등 전국 8개 지역에 363본의 안심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시행 예정이다.

이인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점등식에서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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