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협회, 전남지역 ‘석유·LPG+수소’ 충전소 보급 설명회
수소경제사회 실현의 첫단추인 복합충전소 정보공유 및 홍보

[이투뉴스] 주유소나 LP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함께 세우는 복합충전소를 비롯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희망하는 사업부지가 120여 곳에 달하는 등 수소충전소 보급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와 전라남도는 도내 기초단체 에너지 담당 공무원과 주유소 및 LPG충전소 운영자를 대상으로 복합충전소(주유소· LPG+수소) 보급 확산 설명회를 25일 순천시립연향도서관에서 열었다.

전라남도(여수지역)는 국내 수소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며, 외부로 유통 판매되는 양 또한 국내 전체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수소인프라가 발달된 지역이다. 설명회는 전국적으로 수소자동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이 많은 전남지역 사업자를 위해 이뤄졌다.

▲전남지역 공무원과 지역 주유소 및 충전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복합충전소 보급확산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지역 공무원과 지역 주유소 및 충전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복합충전소 보급확산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설명회에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개소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구축비용 절감, 운영비 절감, 부지확보가 쉬운 복합충전소 보급 전략을 기존 LPG 및 주유소 사업자 및 담당 공무원에게 설명했다. 또 내년 시행되는 정부주도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과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참여율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됐다.

먼저 장봉재 수소산업협회 회장이 ‘복합충전소 보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기초지자체 수소충전소 관련 담당 공무원 및 지역 LPG충전소 대표들과 복합충전소 보급 이점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의 하나인 ‘수소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수지역의 부생수소와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산업협회는 현재 수소충전소 구축을 희망하는 120여개의 부지정보를 확보하는 등 복합충전소 보급전략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2년까지 수소복합충전소 310개소 구축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별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연다는 방침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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