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정동극장 등 온실가스 감축 16개 우수기관 수상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과 함께 3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2017년도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제도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교육청 등 모두 826개 기관(2017년 기준)을 대상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환경부는 2017년 온실가스 감축실적 및 전년대비 감축률 상승 정도 등에 따라 3개 분야에서 16개 기관을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각 분야별로는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률 우수기관’으로 인천광역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발명진흥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5개 기관이 뽑혔다. 또 ‘전년 대비 감축률 상승 우수기관’으로 정동극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충청남도 서천군, 병무청, 대구광역시가 선정됐다.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 유형별 우수기관으로는 기상청(중앙행정기관), 경기도수원시(지자체), 인천광역시교육청(시도교육청), 인천항만공사(국가공공기관), 인천도시공사(지방공공기관),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공립대학)이 선정돼 상을 받는다.

이들 기관들은 냉·난방 온도 준수 등의 에너지 사용행태 개선과 함께 복합(하이브리드) 보안등 설치,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시설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6개 기관에 대해서는 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개선 자금 및 행태개선을 위한 홍보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금(각 2000만원)을, 유공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서흥원 환경부 기후전략과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우수감축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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