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6.18달러, Brent 75.91달러, 두바이유 76.1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및 미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86센트 하락한 배럴당 66.1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 43센트 하락한 배럴당 75.91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76.1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달 말 개최 예정인 미국·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실패할 경우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올해 7월에서 9월까지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 중 2000억달러는 내년 10%에서 25%로 관세율을 인상할 예정이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570만 배럴 증가해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보다 0.44% 상승한 97.01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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