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희망여행 성과공유회, NGO·소셜벤처·협동조합 16곳 참여

▲이상홍 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일곱번째)이 에코 희망여행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일곱번째)이 에코 희망여행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31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협동조합과 NGO, 소셜벤처 등 16곳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에코희망여행’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에코희망여행은 에너지공단과 하나투어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여행에 환경보존의 가치를 결합해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국외 에너지 활용 현장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참가자들에 대한 사전교육과 적정기술 워크숍을 거쳐 ‘지속가능한 자립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딸락(Tarlac)’ 지역과 ‘타워빌(Tower Ville)’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이들은 에너지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딸락에서 친환경 양계축사에 태양광시스템을 설치해 농업에 필요한 전기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모링가 나무 씨앗 심기, 모링가 나무를 활용한 아동 영양급식 제공 등 현지실정에 맞춘 구호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도시빈민 이주지역인 필리핀 ‘타워빌’은 지역 내 심각한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곳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성가장들이 모인 사회적 기업 ‘봉제센터 익팅’은 이 곳에서 디자인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 지역 여성가장들의 소득증진을 도모했다. 더불어 미뉴안 고등학생들에게 폐자원을 활용한 재활용 교육을 실시해 생활환경 개선을 도왔다.

2018 에코희망여행에 참가한 소셜벤처 라이트에코너지 마주현 대표는 “이번 에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교류를 통해 타워빌과 딸락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성과 공유회에선 디자인기업 엘에이알이가 현지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얻은 지식을 전달하는 등 각자의 특색에 맞게 활용하여 얻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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