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에너지공단, 올해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선정
지하주차장 LED 설치, 캠페인 등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 돋보여

[이투뉴스] 전국 250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국적 단위의 ‘2018년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를 선정, 이를 포상한다.

올해 5년째를 맞은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은 전국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여름철(6∼8월) 전기사용량 절감효과가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해 공용부문 LED조명을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절약 확산을 위해서다.

우수아파트 선정기준은 작년 여름철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전기사용량 절감율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단지의 활동내용으로 평가됐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3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6곳을 최종 우수아파트로 선정했다.

이들 아파트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절약형 아파트 고지서 사용, 지하주차장 LED 설치 및 베란다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한 에너지 생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에너지절약 교육, 입주민 대상 홍보 활동 등을 펼쳤다.

올해 에너지절약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울산 울주군 구영우미린1차 아파트’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활동을 통한 에너지 사용 인식개선과 지하주차장과 공용부문 조명을 LED로 교체하여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또 입주자대상 세대 LED전등 공동구매, LED절전시스템 홍보 교육, 여름철 에너지절약 홍보 방송을 진행했다.

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충남 천안 불당대동다숲 아파트’는 단지 내 소공원에서 하절기 에너지 온실가스 줄이기 행사, 신재생 에너지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활동을 펼치고,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데 동참했다.

특히 올해는 100여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31일의 폭염일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의 상황에도 에너지절약 활동을 위한 참여 아파트들의 의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더욱이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시민들의 인식개선도 덤으로 얻었다.

한편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6개의 아파트에는 11월∼12월에 걸쳐 에너지공단이 나서 공용부분 LED 조명개체를 통해 향후 아파트 전체의 전력사용량을 절감, 입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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