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대통령, 국제기구, 전문가 등 30개국 3000명 참석
태양광·풍력·연료전지·ESS·스마트시티 분야 정책·기술 세션도

[이투뉴스] 세계적인 저명인사와 에너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경주에서 모여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각국의 정책 동향과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 바람직한 에너지전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2018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경상북도와 경주시, 에너지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경주 힐튼호텔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올해 포럼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우리나라 에너지전환 정책을 위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공존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행사는 개회식과 기조연설에 이어 태양광, 해상풍력, 연료전지, ESS, 스마트시티&그리드 등 5개 분과의 정책·기술 세션과 미래 에너지혁명에 도전하는 주요 기업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국가별 재생에너지 미팅 및 에너지시설 견학 등도 이어진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프랑수와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2012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5년간 재임하면서 2015년 신기후체제를 출범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에너지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프랑스 경험을 소개한다.

아울러 경제성장과 탄소배출량 감축을 동시에 누리기 위해선 에너지, 도시 및 토지 이용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하며, 에너지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클러스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기조연설에 이어 7일 한국-카타르 태양광발전 협력 컨퍼런스가, 8일에는 한국-몽골 태양광발전 협력 사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화큐셀, 효성, 주성엔지니어링 등 태양광 기업 및 협회, 에너지 연구기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 분과 세션에서는 먼저 태양광의 경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보급 현황과 국내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주요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시사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연료전지, 수소 저장 및 운반 기술 등 수소에너지 보급 및 기술개발 동향과 함께 수소경제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책방향도 함께 논의한다.

에너지신산업으로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는 ESS의 실증사업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세계 각국의 동향과 경쟁 우위에 있는 ICT 기술과 리튬이온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ESS 시장창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우리나라의 정책현황이 발표된다. 또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과 질의·응답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풍력산업은 글로벌 보급추이 및 기술개발 동향과 함께 우리나라의 육·해상 풍력발전 확대계획, 풍력분야 기술력 확보방안, 정부의 정책 및 금융 지원 개선방향 등이 논의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