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3.10달러, Brent 73.17달러, 두바이유 71.2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4센트 하락한 배럴당 63.1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34센트 상승한 73.1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47센트 하락한 71.20달러에 마감했다.

5일부터는 이란의 에너지, 해운 금융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복원돼 이란 정부 및 기업과 거래하는 외국회사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산 석유가 석유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질 경우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란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다소 누그러뜨릴 것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는 한국, 중국, 인도, 그리스, 이탈리아, 대만, 일본, 터키 8개국에 대해 180일동안 일시적으로 이란산 석유수입 허용 방침을 발표했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미국, 사우디의 10월 총 석유 생산량이 처음으로 하루 3300만배럴을 상회하는 등 2010년 이후 1000만 배럴 증가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헤지펀드 등의 원유 선물 등 순매수포지션이 21만5000건을 기록해 5주 연속 감소했으며 2017년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보다 0.21% 하락한 96.34를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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